전남 지역 빈집이 11만여 채에 이른데다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구 감소 대책 방안을 마련 중이 전남도는 일선 지자체와 함께 빈집 재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할 상황이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남의 빈집이 10만9천799채로 확인됐다.

이는 경기(19만4천981채), 경남(19만4천981채), 경북(12만6천480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치다. 광주는 3만3천569채였다.

전남 지역 빈집의 수도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00년에는 3만9천955채, 2005년 5만3천653채, 2010년 5만6천574채 였던 빈집이 2015년에는 10만3천333채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0만9천799채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광주도 같은 기간 1만3천741채→1만2천993채→1만7천534채→2만6천705채→3만3천569채로 증가하고 있다.

황희 의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빈집은 안전사고나 범죄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며 “공공기관이 수선 후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